오늘은 고양이 감기라고도 불리는 질병 중 하나인 허피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평소에 산책을 하지 않는 고양이가 감기 걸릴 일이 뭐가 있냐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고양이들도 감기에 걸릴 수 있습니다. 사람처럼 가볍게 넘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면역력이 약하거나, 어리고 나이 든 고양이라면 추가적인 질병에도 걸릴 수 있으니 증상과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허피스 원인
허피스라는 것은 헤르페스 감염이라고도 하는데, 허피스 바이러스로 인해 생기는 감염성 질병입니다. 여과성 미생물이나 박테리아에 의해 코와 후두가 감염되어 상부 호흡기 감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요즘 같이 일교차가 큰 날에는 사람과 똑같이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전염성이 강한 것도 특징 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콧물이나 침 같은 체내에서 생성되는 분비물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전염력이 높은 만큼 다묘가정인 경우는 다른 고양이들이 옮을 수 있습니다. 식기를 같이 쓰거나 침구류를 공유하는 경우라면 분리시켜서 옮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거기다 면역력이 낮은 상태의 개체가 함께 있다면 더욱 철저하게 격리를 시키고 병의 진행상태에 따라 합사를 진행하여야 합니다. 또는 보호자가 외부 고양이와 접촉 후에 바이러스를 옮기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때문에 길고양이를 만지고 집에 돌아온다면 반려묘를 만지기 전에 반드시 손을 씻어서 전염력을 떨어뜨려야 합니다.
허피스 증상
고양이 허피스 바이러스 증상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먼저 보이는 모습은 콧물과 재채기입니다. 그리고 쌕쌕 거리는 거친 숨소리를 내뱉기도 합니다. 평소 고양이의 체온은 37.5에서 38.5도인데 허피스에 감염되면 열이 오르기도 합니다. 보통 귀를 통해 열이 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른 질병들과 마찬가지로 이 질병도 식욕이 줄어들고 활동량이 적어지기도 합니다. 또한 추가적으로 눈이 충혈되고 눈물을 흘리는 각막염과 결막염이 올 수 있으니, 단순하게 눈병이라고 여기지 마시고 좀 더 주의를 기울여서 정확한 병명을 알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양이는 사람보다 더 오래 감기를 앓기도 합니다. 보통 2에서 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짧으면 2주 길면 4주 정도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 증상 또한 반려묘의 건강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평소에 건강한 면역력을 가지고 있다면 며칠 동안 경미한 증상만 보이고 가볍게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면역력이 약한 개체가 증상이 나타나는 동안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만성이 되기도 합니다.
허피스 치료방법
허피스를 치료해야 하는 이유는 전염성 때문일 것입니다. 물론 다묘 가정이 아니더라도 적절한 치료를 통해 반려묘의 불편함을 없애줄 필요가 있습니다. 치료가 잘 되어 증상이 사라졌다고 하더라고 잠복 감염 형태로 체내에 존재하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재발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의 면역력 관리에 신경쓰는 것도 중요합니다. 허피스 감기 자체가 생명에 크게 영향을 끼치는 질병은 아니기 때문에 관리를 잘한다면 스스로 회복할 수도 있습니다. 허피스 바이러스는 백신 예방접종이 존재합니다. 백 프로 차단하는 것은 아니지만 증상 약화에 도움을 주어 중증이 될 확률을 크게 줄여줄 수 있습니다. 접종은 생후 9주와 12주에 1회씩 진행하고, 접종 후 1년에서 3년마다 추가 접종을 받는 것도 권장하고 있습니다. 허피스는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 또한 달라집니다. 눈으로 결막염이 온 경우에는 안약이 처방되기도 하고,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고양이 감기라고 불리는 허피스의 증상과 원인 그리고 치료방법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사람의 감기처럼 증상이 가볍기도 하지만 2차 감염이 되면 크게 아플 수도 있는 질병이기 때문에, 집사들의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모든 질병과 마찬가지로 깨끗한 환경과 올바른 관리를 통해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스트레스를 줄여준다면 허피스 또한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지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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