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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고양이의 무시무시한 털빠짐! 품종별로 알아보기

by 코코날다 2024.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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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털

 

오늘은 고양이를 입양할 때 가장 걱정을 하시는 부분인 털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털이 없는 스핑크스 종을 빼고는 모든 종에서 털 빠짐은 이루어질 것입니다. 고양이를 키우는 집에 청소용 롤러가 있는 경우가 많은 것도 그 이유일 것입니다. 털 빠짐 외에도 털갈이 시기는 언제인지, 장모종 단모종에 따라 털이 어떤 특성을 지니는지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 털빠짐

고양이 털 빠짐에도 시기가 있습니다. 봄이 오기 시작하는 4월부터 6월까지 첫 번째 털갈이가 이루어집니다. 겨울 동안 따뜻하게 몸을 보온해 줬던 역할인 털이 더위를 맞이하는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당연히 겨울을 맞이하기 전인 10월에서 12월 사이에 두 번째 털갈이가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집에서 키우는 반려묘의 경우에는 계절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1년 내내 털갈이를 하기도 합니다. 고양이는 그루밍을 통해 털을 관리합니다. 때문에 털갈이를 하는 시즌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털이 빠지기 때문에 이로 인해 그루밍으로 입에 들어온 털이 배출되지 못하고 체내에 잔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구토나 변비, 식욕부진을 일으켜서 2차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털갈이 시기에는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요? 먼저 빗질을 통해, 헤어볼을 예방하고 털 날림 감소시키는 것입니다. 죽은 털을 제거하는데도 도움이 되며,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하여서 고양이가 많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합니다. 두 번째로는 목욕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에 크게 예민하지 않은 고양이라면 3개월 1번 정도 목욕을 하여 털을 관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영양제나 피모 관련 사료를 급여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제품들을 통해 털 빠짐을 감소하고 건강한 새 털이 날 수 있는 것입니다. 


고양이 장모종

장모종은 말 그대로 긴 털을 가진 고양이 종을 의미합니다. 길이뿐만 아니라 숱 또한 풍부한데요. 가장 대표적인 종이 바로 터키시 앙고라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오래된 묘종으로도 알려져 있는 터키시 앙고라는 활발한 성격을 가져서 운동량도 많고 몸도 잽싸게 움직입니다. 그로 인해 좁은 것보다는 넓은 공간을 주는 것이 좋으며, 반려인이 자주 놀아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 다른 대표종은 페르시아 고양이입니다. 털이 굉장히 풍성하고 부드러우며 우아한 매력을 지닌 고양이이기도 하지요. 특히나 유난히 길어 보이는 특징도 있습니다. 외모적 특징은 입이 짧고 코가 납작해서 부정교합을 가진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다리는 굵고 짧지만 성묘 기준으로는 덩치가 생각보다 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놀숲이라고도 불리는 노르웨이 숲 고양이도 장모종 중 하난입니다. 추운 북유럽에서 왔기 때문에 보온을 위해 털이 굉장히 풍성하고 촘촘하게 나 있는데 반대로 더위에 약해서 여름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장모종 고양이라면 빗질은 필수입니다. 겉털뿐만 아니라 속털도 굉장히 길게 자랍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3회 이상은 빗질을 통해 관리를 해주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긴 털이 서로 엉켜서 더러워질 수도 있고 각질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털을 고양이가 그루밍을 통해 섭취한다면 염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겠지요.


고양이 단모종

장모종과 반대로 짧은 털을 가진 단모종이지만 그렇다고 털이 안 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털이 짧기 때문에 그만큼 관리가 좀 더 쉽고 더위도 잘 견딥니다. 그 반대로 겨울에는 추위에 탈 수 있기 때문에, 온도 관리를 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루밍을 통해 털을 먹는 일이 장모종에 비해서 적기 때문에 소화기계통에 문제가 생길 확률도 낮습니다. 털 빠짐이 걱정되어 고양이를 입양하는 게 고민스러운 분이시라면 단모종 고양이를 입양하는 것도 좋습니다. 단모종으로 제일 대표적인 종이 바로 코리안 숏헤어입니다. 코숏이라고도 불리는 이 종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키운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름명인 숏헤어를 통해 단모종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길고양이 대부분이 이 코숏에 해당하지요. 두 번째로는 샴 고양이가 있습니다. 얼굴과 발, 그리고 꼬리의 색깔이 몸통 색깔과 다른 것이 특징인데, 이는 온도에 민감하여 털 색이 바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단모종도 빗질로 관리가 필요하지만, 털이 짧은 만큼 빗이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을 수 있어서 단모종 고양이들 중에는 빗질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때문에 너무 자극적이지 않은 빗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고양이의 털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고양이와 함께 살아감에 있어서 털은 어쩌면 또 다른 동반자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빗질로 잘 관리한다면 털 빠짐의 공포가 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너무 예민하신 분이라면 고양이가 스트레스받지 않는 선에서 일 년에 1번 정도 이발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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