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얀색 긴 털이 매력적인 페르시안 고양이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주변에서 흔히 키우는 종 중에 하나인 페르시안 고양이는 마니아층이 두텁지만 긴 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청소나 관리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페르시안 고양이의 외모와 성격 그리고 특징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페르시안 고양이 외모
자세히 보면 긴 털만큼 얼굴에도 특징이 뚜렷한 페르시안 고양이입니다. 강아지로 치면 불독이나 퍼그처럼 얼굴이 넓적하고 코가 평평한 단두종이 바로 그 특징입니다. 동그란 눈에 미간이 넓어서 어찌 보면 귀여운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자의 갈기처럼 목을 둘러싸고 있는 털도 매력적입니다. 흔히 알고 있는 페르시안 고양이의 털 색깔은 하얀색이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색이 존재합니다. 그중 페르시안 친칠라는 친칠라와 털색이 비슷하여 붙여진 이름이므로 친칠라의 털색을 가지고 있으며 털끝의 10%가 몸의 색과 다른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화이트 페르시안은 터키시 앙고라와 교배를 하여 만들어진 종이며, 구릿빛의 털이 아름다운 블루 페르시안, 그리고 샴 고양이와 교배시켜 나온 히말라얀 등의 종류가 있습니다. 체중은 3~5kg 사이로 중대형 고양이에 속합니다. 강아지로 치면 시츄와 비슷한 느낌의 고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리는 짧아서 매력을 발산하며 목소리는 매우 작고 사랑스럽답니다.
페르시안 고양이 성격
느긋하고 무던한 성격을 지닌 페르시안은 성격 탓에 귀족이라고도 불립니다. 활동성이 크게 있지 않으므로 가정에서 키우기 적합한 고양이이기도 합니다. 독립적이며 참을성이 좋은 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참을성이 좋은 만큼 강아지와 함께 키우는 집도 많으며, 싸우지 않고 잘 지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에너지 레벨이 낮은 만큼 조용한 환경을 좋아합니다. 고양이들이 흔히 치는 장난은 많이 없는 편이며, 우아한 모습으로 차분하게 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높은 곳보다는 소파 윗자리, 창가 자리를 선호하며 요구사항이 있을 경우 소리로 표현하는 것보다 눈빛으로 신호를 보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은 높은 곳을 선호하지 않는 성격 탓에 놀이로 에너지 소모를 시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비만으로 가지 않기 위해서는 종의 특성에 맞는 놀이를 해서 활동량을 높여야 합니다. 반려인의 무릎 위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도 많고, 애정이 듬뿍 담긴 쓰다듬을 받는 것도 즐기는 편입니다.
페르시안 고양이 특징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페르시아에서 유래된 품종으로 상인들에 의해 옮겨진 종입니다. 1800년대에 빅토리아 여왕의 사랑을 많이 받은 것을 시작으로 대중으로부터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긴 털을 가지고 있는 만큼 털 빠짐이 심한 종으로도 유명한 페르시안 고양이는 매일 털관리를 열심히 해주어야 합니다. 속털까지 이중모로 가지고 있으므로 관리하지 않으면 가벼운 털들이 엉켜서 지저분해지는 경우가 많고, 눈곱이나 눈물자국도 잘 생기는 편이라 전체적인 청결 관리가 필요합니다. 털이 긴 만큼 그루밍을 통해 헤어볼 현상도 종종 있으므로 헤어볼 사료를 급여하는 것도 좋습니다. 단두종인만큼 고질적인 호흡기 문제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에는 호흡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온도 관리를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유전병 중 하나인 다낭성 신장질환에 매우 취약한 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럼에도 평균 수명은 15년 정도로 긴 편입니다. 하지만 이는 평균 수명일 뿐 건강관리를 잘한다면 20년까지도 살 수 있는 건강한 종입니다.
한국인에게도 인기가 많은 페르시안 고양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아한 외모만큼 성격도 온화한 페르시안 고양이를 사랑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죠? 혹시 페르시안 고양이를 입양할 계획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꼭 이 글을 읽어보시고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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