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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고양이 귀청소 꼭 해야할까요?

by 코코날다 2024.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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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귀

 

사냥을 하면서 살았던 고양이에게 청력은 매우 중요한 도구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고양이가 가진 청력과 귀로 표현하는 언어, 그리고 그런 귀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방법까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특히 강아지보다 감정 표현을 알아차리기 어려운 고양이가 표현하는 귀언어를 잘 알아두시면 자신의 반려묘와의 소통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고양이 청력

고양이의 청력은 굉장히 발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양이가 가진 오감 중에 청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합니다. 태어나자마자는 시력도 약하지만 청력도 약합니다. 그리고 귀의 형태가 갖춰지면서 청력도 급속도로 발달합니다. 일주일쯤 지나면 200~6000Hz의 소리를 감지하며 생후 16일이 지나면 외이도가 완전히 형성됩니다. 생후 3~4주쯤이면 고양이와 사람의 목소리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귀는 32개의 근육으로 이루어져서 그만큼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것이 가능합니다. 자리를 잡고 숙면을 취하고 있는 고양이라도 소리가 들리면 귀가 움직이는 것을 보신 적이 있으실 텐데요. 고양이들의 귀는 180도로 자유롭게 움직이고 양쪽 귀가 다른 방향과 각도로 움직입니다. 고양이의 귀는 귓구멍으로 소리를 끌어들이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9m 떨어진 곳에서 쥐가 바스락 거리는 소리도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만큼 청력이 좋기 때문에 예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청각 범위는 45~64000Hz 정도인데, 강아지가 45000Hz로 알려져 있으므로 강아지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양이 귀언어

고양이는 눈, 꼬리 등으로 마음을 표현하기도 하지만 귀로도 기분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마징가 귀입니다. 마징가 귀는 귀를 양옆으로 평평하게 펼치고 뒤로 젖히는 것을 말하며 그 모습이 마징가 귀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사람의 입장에서는 마징가 귀가 귀여워 보일 수 있지만 사실 마징가 귀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두려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주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집중할 때 마징가 귀를 하곤 하는데, 주로 사료나 간식을 먹을 때 마징가 귀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감정적으로는 불만이 있을 때 마징가 귀를 합니다. 스킨십을 하는 도중 고양이의 귀가 이렇게 변한다면 행동을 멈추는 것이 좋습니다. 부정적인 감정표현으로 무섭거나 불안함을 느낄 때, 혹은 분노할 경우에도 이러한 모양을 보이는데, 이때 하악질 같은 울음도 동반된다면 가까이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스스로 진정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자리를 피하는 것이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고양이 귀청소

강아지와 달리 고양이는 귀청소가 크게 불필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묘가정이라면 더더욱 서로 그루밍을 통해 귓속까지도 꼼꼼하게 청소를 해주므로 불필요하며, 혼자라고 하더라도 앞발에 침을 묻혀서 귀를 청소하기 때문에 불필요합니다. 그리고 고양이의 귀는 약간 기름진 상태는 유지합니다. 이 상태가 귀의 세균번식을 막고 귀를 보호하는데, 이 물질을 인위적으로 제거한다면 오히려 도움이 안 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에게 사용하는 방법으로 고양이의 귀를 청소할 경우 상처나 감염의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구조가 다르기 때문이지요. 그 외에 고양이에게 귀청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품종에 따라 외이도가 좁거나 털이 많은 경우라면 귀지를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미 감염이 된 경우라면 동물병원 원장님의 조언에 따라 청소를 진행하는 것도 좋습니다. 혹은 고양이가 스스로 귀를 자꾸 만지거나 흔드는 등의 행동을 한다면 청소까지는 아니어도 귀를 확인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으로 고양이의 귀에 대한 정보를 설명드렸습니다. 귀여운 삼각형 모양이 포인트인 고양이의 귀는 그만큼 자신을 표현하는 중요한 부분 중 한 곳입니다. 반려인들이 귀에 대한 정보를 잘 알고 계신다면 반려묘를 키우는 데 있어서 더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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