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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고양이 수염이 빠졌다구요? 걱정마세요.

by 코코날다 2024.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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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수염

 

고양이 하면 생각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수염입니다. 고양이를 그림으로 그릴 때도 수염을 포인트로 그리는 만큼, 고양이에게 있어서 수염은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수염이 가진 특성과 수염 빠짐에 대해서 알아보고 특수상황에 반려인들이 어떤 대처를 해야 하는지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수염 특성

고양이의 수염은 평균적으로 좌우로 12개씩 총 24개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염도 털의 일종이지만 볼에 나는 수염은 빳빳한 촉감을 가진 촉모입니다. 다른 털에 비해 두께감이 2.5배이고, 굉장히 깊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고양이는 이 수염을 통해 균형감각을 유지합니다. 수염에 존재하는 수많은 신경세포로 공기 방향, 진동을 느껴서 몸의 균형을 잡는 것입니다. 점프를 잘하고 착지를 잘하는 고양이의 특징이 바로 이 수염 때문입니다. 좁은 구멍을 통과할 때 자신의 수염을 통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인지 아닌지 파악이 가능합니다. 좁은 장소를 지나가게 되면 먼저 수염을 펼쳐서 앞면을 넣어 보고 수염이 닿는지 여부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수염이 통과할 수 있다면 몸도 통과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또 고양이는 수염으로 기분을 표현합니다. 졸리고 편안한 상태이면 수염이 아래로 쳐지고, 기분이 좋고 활동적이라면 위로 향하게 됩니다. 위험하거나 경계를 느끼게 되면 수염이 앞으로 뻗게 됩니다. 사냥을 하는 고양이의 습성상 수염을 통해 사냥감이 있는 방향이나 거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야생에 사는 고양이라면 사냥을 하고 그 먹잇감이 살아있는 상태인지도 온도와 진동을 통해 확인한다고 합니다. 수염의 역할 중 또 하나는 눈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눈꺼풀의 신경과 연결이 되어 있기 때문에 눈 주변에 자극을 수염을 통해 파악하면 눈을 감음으로써 보호를 하게 됩니다. 얼굴 외에 눈이나 귀, 턱 주변에도 수염이 있습니다. 위치에 따라 다른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 앞다리에 있는 수염은 바닥의 진동을 감지해서 장애물을 피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수염 빠짐

집을 청소하다 보면 뾰족하고 두꺼운 털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고양이의 수염입니다.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고양이의 수염이 빠져서 걱정하셨다면 그러지 않으셔도 됩니다. 몸에 있는 다른 털처럼 수염 역시 자연스럽게 빠지고 새로 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약 6개월마다 1개에서 3개씩 빠졌다가 다시 자라는 수염은 좌우 대칭으로 빠지곤 하는데, 좌우 대칭이 아니고 한쪽만 지나치게 빠진다면 이것은 확인해야 할 요소 중 하나입니다. 자연 탈락 외에 스트레스로 수염이 빠지기도 합니다. 바로 탈모인데요. 사람과 마찬가지로 과도한 스트레스가 영향을 주어서 과도한 그루밍을 통해 수염을 빠지기도 하고 스스로 뽑는 행위를 하기도 합니다. 피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수염이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드름이나 모낭충 관리가 부족한 경우가 이에 해당하며, 털만 빠지는 것이 아니라 피부가 붓는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으니 병원게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양상태가 좋지 않다면 이것도 수염 빠짐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질병의 전조 증상으로 수염이 빠지는 것입니다. 가장 심각한 질병으로는 복막염과 에이즈가 있으며, 이 두 질병의 전조 증상으로 수염 빠짐이 있습니다. 반대로 강아지를 키우다 고양이를 키우면 수염을 이발해야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고양이의 수염은 절대 자르면 안 됩니다. 또 수염색이 변하는 경우도 발생하는데, 질병에 의해서가 아닌 노화의 과정으로 색이 변할 수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상으로 고양이수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고양이에게 있어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염이므로 특성을 잘 알고 계셔야 좋을 것입니다. 특히 다듬거나 자르는 행위는 절대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마지막으로 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글이 반려동물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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