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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고양이가 나이가 들면 어떻게 변할까?

by 코코날다 2024.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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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노화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가장 슬픈 것은 사람의 나이와 동물의 나이가 다르게 흐른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반려인들이 반려동물의 마지막까지 책임질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미리 고양이의 노화에 대해 알아보고 예방한다면 건강하게 늙고 마무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고양이의 노화 시기, 그리고 증상과 질병에 관해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 노화 시기

이전에 설명드렸던 고양이의 나이 계산을 다시 말씀드리면, 고양이는 태어나서 1년까지를 유아기로 보고, 그다음 6살까지는 성년기, 그리고 10살까지는 중장년기, 10살이 지나면 노년기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품종마다 평균 수명에는 차이가 있지만 통상적으로 15년 내외가 평균 수명이며, 오래 살 경우 20년까지 장수가 가능한 동물입니다. 노화는 중장년기인 7살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사람에게도 생애전환 시기가 있듯이 고양이도 7살 이후부터 10살까지가 생애 전환 시기로, 노화와 관련된 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지므로 본격적으로 건강관리를 시작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사람은 노화가 시작되면 외모에서 변화가 이루어지지만 고양이에게는 특별한 외모 변화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신경 써야 하겠지요. 그리고 반려인들의 세심한 케어 덕분에 옛날보다 장수하는 고양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와 더불어 노령기의 기간이 길어지므로 노인성 질환 발병률 또한 급증하였습니다. 때문에 10살 이후가 되면 최소 1년에 한 번은 건강검진을 통해 반려묘의 건강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 노화 증상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에게도 신체적, 정신적인 능력의 변화가 발생하는 것이 노년기입니다. 제일 먼저 신체적인 변화로는 민첩성이 저하됩니다. 어렸을 때 에너지 높고 발랄했던 고양이에서 나이가 들면 에너지 수준도 낮아지고 움직임도 둔해집니다. 하지만 단순하게 나이가 들어서가 아니라 질병으로 변화가 생긴 것일 수도 있으니 확인이 필요합니다. 노년기의 고양이는 어린 고양이로 돌아가는 것만큼 잠을 많이 자게 됩니다. 하루에 18~20시간 정도 잠을 자게 되므로, 그만큼 활동량이 감소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근육량이 감소하여 골다공증이나 관절염이 생기기도 하므로, 자신의 고양이가 높은 곳을 올라가는 것을 주저하고 시도하지 않는다면 이런 질병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인지 기능 저하로 인해서 방향 감각을 상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배변 실수도 종종 하게 되고, 스트레스 대처 능력이 떨어져서 예민해지기도 하며 그루밍을 평소보다 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진대사가 느려지는 노년기에 운동량 감소로 살이 찌거나 체격이 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양이 노화 질병

고양이가 노년기가 되면 다양한 질병에 노출되게 됩니다. 가장 먼저 신부전증입니다. 신장은 몸의 노폐물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기능의 저하로 관련 질병에 걸리게 됩니다. 노령묘들에게 가장 흔한 질환이지만, 그만큼 중증으로 가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갑자기 물을 많이 마시거나 화장실을 들락날락 거리게 된다면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치주 질환입니다. 사람들도 나이가 들면 치아에 문제가 많이 생기는데 고양이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의 고양이가 구강 문제를 겪는다고도 볼 수 있는데 노령묘는 더 취약합니다. 입에서 냄새가 나거나 통증으로 인해 밥을 잘 먹지 않는 등의 행동이 보인다면 동물병원에 내원해서 치아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다른 질병으로는 심장 질환과 당뇨병, 관절염 등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사람도 그렇지만 고양이들의 심장 질환 발병률이 급증합니다. 심장 문제는 생명과 직결되므로 증상을 발견할 경우 응급으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종양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신체 어느 부위든지 다양하게 생길 수 있고 증상도 다양합니다. 


노화가 시작됐지만 고양이는 자신의 노화를 알 수가 없습니다. 때문에 보호자가 미리미리 체크해서 삶의 질을 저하가 생기지 않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질병을 걸리는 것을 막기는 힘들어도 조기 치료를 한다면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이 많습니다. 꼭 정기검진을 통해 자신의 반려묘의 건강을 챙겨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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