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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식빵 굽기의 대명사 고양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by 코코날다 2024.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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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행동의미

 

오늘은 이해하려고 해도 잘 이해되지 않는 고양이의 행동들에 대해서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강아지와 다르게 묘한 매력이 있는 고양이는 행동에도 여러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흔히들 알고 있는 식빵 굽기부터 일명 우다다라고 불리는 달리기, 그리고 눈으로 하는 인사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어보시고 반려묘의 하는 행동의 의미를 잘 파악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식빵 굽기

일명 식빵 자세라고도 불리는 식빵 굽기는 몸 안쪽으로 발바닥을 완전히 숨겨서 엎드려 있는 자세를 의미합니다. 이 자세는 긴장을 완화해 주는 자세로 자기가 지금 편안한 상태이기 때문에 보이는 행동입니다. 야생의 본능이 남아있는 고양이는 적이 있다고 느끼는 장소에서는 네발은 모두 붙이고 휴식을 취하는데, 편안하다면 이렇게 앞발을 집어넣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불편하게 보이는데 편안한 자세라고 하니 더욱 알다가도 모를 고양이입니다. 또 식빵 자세는 체온유지를 위한 자세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사람도 추우면 몸을 웅크리는 것처럼 고양이도 날씨가 추우면 체온 유지를 위해 식빵 자세를 하면서 몸의 열이 외부로 나가는 것을 막습니다. 하여 길고양이들이 겨울철에 햇볕에서 이 자세를 많이 취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배가 더워지면 배를 위로 뒤집고 누워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지루함입니다. 집사를 보면서 식빵 자세를 유지하고 눈을 마주친다면 자신이 지금 심심하다고 하는 표현일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반려묘와 잠시 시간을 갖는 것도 좋겠지요. 마지막으로 복통을 동반하는 질병에 걸렸을 때 식빵 굽는 자세를 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밥을 먹지도 않고 식빵 자세만 고수하고 있다면 아픔을 표현하는 것일 수 있으니 병원에 내원하는 것도 좋습니다. 


우다다

본디 야행성인 고양이는 새벽에 소위 말하는 우다다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나 아기 고양이라면 새벽마다 발생하는 우다다로 반려인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굉장히 많습니다. 아기 고양이인 경우는 우다다를 통해 에너지를 해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우다다의 횟수는 줄어듭니다. 하지만 성묘가 되어서도 우다다를 계속한다면 운동 부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낮 시간에 반려인과의 에너지 소비를 통해 우다다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야생에서의 사냥하던 습성으로 사냥하듯이 뛰어다니는 우다다를 하기도 합니다. 우다다를 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꼭 무언가를 잡기 위해 뛰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스트레스 때문에 우다다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언가로부터 억압을 받았을 때 이를 표출하면서 뛰어다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목욕을 하거나 발톱을 깎는 등 자신이 싫어하는 행동을 한 후에 우다다를 하기도 합니다. 13살인 저희 집 고양이가 우다다를 하는 경우는 한 가지입니다. 바로 배변 활동 후입니다. 배변을 안전하게 한 후 안도감을 느껴서 우다다를 하는 것입니다. 우다다를 할 경우에는 갑자기 만지거나 다가가면 흥분한 상태이기 때문에 날카로운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차분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좋습니다. 


눈인사

고양이는 눈으로 표현하는 동물입니다. 그래서 고양이랑 친해지기 위해서 고양이의 눈인사를 알아두는 것도 좋습니다. 눈을 깜빡이지 않고 고양이를 오랫동안 똑바로 응시하는 것은 고양이게 위협을 주는 행동일 수 있습니다. 고양이들끼리 그렇게 눈을 마주치고 있다면 서로 자신의 영역에 들어오지 말라고 경고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길고양이에게 다가가기 위해 눈을 똑바로 오랫동안 응시하는 것은 고양이의 마음을 불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친근감과 애정을 표시하는 눈인사는 무엇일까요. 바로 눈을 천천히 감으면서 깜빡거리는 것입니다. 일명 고양이 눈키스라고도 불리는데요. 이러한 눈인사는 너에게 적대적이지 않다는 표시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낯선 고양이에게 다가갈 때는 천천히 눈꺼풀을 내리며 인사를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이렇게 눈을 깜빡이는 행동이 고양이에게 긍정적인 감정과 신뢰감을 주기 때문에 반려인과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반려인이 눈을 깜빡였을 때 고양이도 눈을 깜빡이면서 눈인사를 되돌려준다면 이미 신뢰를 듬뿍 얻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고양이의 행동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식빵 굽기, 우다다, 눈인사 말고도 다양한 고양이의 행동이 있는데요. 대표적인 3가지에 대해서만 설명드렸습니다. 고양이의 행동을 이해한다면 서로 관계를 형성하는 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신의 고양이와 천천히 눈인사를 하며 관계를 돈독하게 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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