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달리 산책을 하지 않는 고양이에게는 기생충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아요! 집에 있는 화분의 벌레나 사람에게 묻어있는 진드기가 고양이에게 옮겨 갈 수 있습니다. 때문에 고양이에게도 구충제를 꼭 급여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고양이에게 감염될 수 있는 기생충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얼른 따라오세요!
외부기생충
기생충은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외부기생충입니다. 외부기생충은 말 그대로 고양이의 털이나 피부에 붙어서 사는 벌레를 말합니다. 쉽게 생각해 보면 벼룩이나 진드기 같은 것이 이에 해당합니다. 산책을 다녀온 강아지의 털을 잘 확인해 보면 진드기가 붙어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 임보한 강아지의 털에 진드기가 붙어있어서 놀래서 동물병원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요. 고양이는 산책을 하지 않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집에 있는 카펫이나 가구등에 있는 진드기가 옮겨 붙을 수 있습니다. 특히 귀진드기가 고양이의 귀에 들어가게 되면 간지럽고 불편한 증상을 바로 나타냅니다. 다묘가정이라면 전파되는 특징이 있어서 매우 조심하여야 합니다. 그루밍을 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외부 기생충을 스스로 제거하기도 하지만, 그루밍이 닿지 않는 곳은 확인이 필요하겠죠? 고양이 피부에 달라붙은 후에는 고양이 피를 빨아먹기 때문에 자극을 받은 고양이의 피부가 빨개지고 그 부위의 털이 빠질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신기한 점은 면역력이 떨어질수록 그 동물에게 더 잘 달라붙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자신의 반려동물에게 외부기생충이 붙었다는 것은 그만큼 건강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뜻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내부기생충
내부기생충은 동물의 장에 기생하면서 사는 것을 말합니다. 흔히들 아는 심장사상충에 이에 해당합니다. 실외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라면 기생충에 감염된 벌레나 새 등을 사냥하고 이것들을 통해 감염되기도 하는데요. 사람도 날음식을 먹으면 기생충에 감염될 수 있듯이 고양이도 날음식을 먹으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종류에는 심장사상충, 회충, 촌충, 톡소포자충, 십이지장충 등이 있습니다. 모기를 통해 옮겨오는 심장사상충은 강아지가 걸리는 것보다는 빈도수가 낮지만 그렇다고 아예 안 걸리는 것도 아닙니다. 심장사상충은 걸리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충은 아기 고양이에게 잘 발견되는 기생충입니다. 집에 있는 화분에 있는 흙에서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호기심 많은 아기 고양이가 화분에 관심을 가지다가 감염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사람에게도 전염되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혈액을 타고 이동하는 기생충이 때문에 심각한 경우에는 위장에 구멍을 내서 복막염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촌충은 무기력 증상을 나타내는 특징이 있습니다. 배변에서 쌀알 모양의 기생충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톡소포자충은 톡소플라스마라는 기생충에 감염된 것을 말하는데, 고양이를 키우는 임산부들에게 아주 낮은 확률로 전염시킬 수 있어서 임산부라면 톡소플라스마 검사를 하는 것도 권유합니다.
이제 기생충 종류에 대해서 좀 감이 잡히시나요? 증상이 다양하지는 않지만 알아두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그렇다면 기생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그래서 다음 시간에는 구충제에 대해서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구충제의 종류와 복용방법 등에 알려드릴 테니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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